어제 금요일은 Paixão de Cristo라는 공휴일이어서 여행을 다녀오기 전 부모님이 계시는 Congonhas 묘지를 방문하였는데 와이프께서 가까운 곳에 Mercado 가 있는데 가 보자고 한다. (10분 정도 거리에 있었다)
우리 한인들은 봉헤찌로와 브라스 근처에 있는 Mercado Municipal (시에서 운영하는 시장으로.. 우리 한인들은 보통 중앙 메르까도라고 한다) 를 잘 다니시고 또 좀 더 멀리 떨어진 Ceagesp도 가시는데...
어제 갔던 Santo Mercado도 한번 가 볼만한 곳이라 소개해 드린다.
Santo Mercado 시장은 Santo Amaro시에서 운영하고 있는데 주소는 아래와 같다.
🚩 R. Min. Roberto Cardoso Alves, 359 - Santo Amaro, São Paulo - SP, 04742-001
▷ https://santomercadosp.com.br/home
어제가 공휴일이라 그런지 시장 상점은 그리 빨리 열지 않았다.
8시가 조금 넘어 도착한 후 정문 입구쪽 건물 안에 있는 차고에 차를 세우고 들어갔더니 상점을 조금씩 열고 있는 중이었다.
1층과 2층으로 되어있는 이 시장은 보통 SP의 중앙시장과 같이 냄새나고 지저분하지 않고
깨끗하고 깔끔하였다.
상점들이 문을 여는 중이라 윗층으로 올라가서 Pastel 가게가 있어서 가 보았는데...
Pastel의 밀가루를 여러 특이한 맛으로 고를수가 있었다
보통 Pastel은 10헤알이었는데
밀가루의 반죽이 노란색, 빨간색, 초록색 등 8가지 색깔에 따라 다른 맛이라고 한다.
나와 와이프는 초록색인 허브맛으로 골랐다.
새깔이 있는 반죽은 추가 7헤알로 Pastel 한 개당 17헤알이 됬다.
겉보기에는 맛있을까? 보이겠지만
진짜 맛있었다.
Pastel을 먹어본 중 거의 최고다시피 할 정도로
반죽과 안에 들어가 있는 내용물의 양도 되게 많이줬다
보통 훼이라(Feira) 보다 내용물이 3배는 된다. (^^)
와인 한 병, 치이즈, 살라미, 빵을 샀는데 빵도 나중에 집에서 먹는데 빵맛도 최고였다~
와이프 왈... 이곳에 고기와 생선도 싱싱하고 깔끔하게 잘 해 놓았다고 한다.
이곳은 주말이나 저녁에 와인과 안주를 먹을 수 있는 상점들이 많아서 다시 한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온김에 윗층에 있는 슈퍼를 들렀는데 그리 크지는 않아도 깔끔하게 해 놓았다.
야채들을 깔끔하게 정리해 두었으며...
야자수도 이쁜병에 담아 팔기까지 하였다.
요즘에 유행하는 과일 Cara Cara (까라까라)도 있어서 조금 사 갔다.
우리 한인들도 근처에 가시는 일이 있다면 아니면 주말에 한 번 가서 장 볼겸 식사를 하고 오셔도 될만한 곳이기에 소개해 드린다.
참고로 슈퍼에서 물건을 사면 티켓을 받아 차고가 1~2시간까지 무료이긴 하지만.. 건물내 차고에 세우지 않고 조금 뒷 편에 따로 있는 차고에 세우셔야 한다.
건물내 차고는 그리 크지 않고 차고비도 그리 비싸지는 않다. 최근 가까운 중앙메르까도의 경우 중국인들이 상점 운영권을 차지하고서는 차고비가 50헤알까지 올랐다고 하니 이에 비하면 싸고 깨끗하고 좋은곳이라고 본다~~
좋은 주말 되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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