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목사 실라스 말라파이아, 연방경찰 수사와 출국 금지 조치
브라질에서 보수 진영을 대표하는 복음주의 목사 실라스 말라파이아(Silas Malafaia)가 최근 연방경찰(PF)의 압수수색 대상이 되면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수사 배경과 조치
8월 20일, 말라파이아 목사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리우데자네이루 갈레앙 공항으로 귀국하던 중 연방경찰의 수색을 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휴대전화가 압수되었고, 법원 명령에 따라 여권 제출 및 출국 금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또한 다른 피의자들과의 접촉 금지 명령도 적용되었습니다.
이번 조치는 연방대법원 판사 알렉산드리 지 모라에스(Alexandre de Moraes)가 내린 명령에 따른 것으로, 검찰총장실(PGR)은 말라파이아가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과 그의 아들 에두아르두 보우소나루의 정치적 압력 행사(coação)에 관여했을 가능성을 보고 있습니다.
말라파이아의 반응
“나는 종교 지도자이지, 범죄자가 아니다.”
수사 직후 말라파이아 목사는 언론을 통해 자신을 향한 조치를 정치적 탄압으로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정치권의 반응
- 우파 정치인들은 이번 조치를 “과도한 조치”이자 “정치적 박해”라고 비판하며 말라파이아를 두둔했습니다.
- 수사 당국은 이번 조치가 정치적 논란이 아니라 구체적 정황과 연루 가능성에 따른 정당한 절차라는 입장입니다.
또한 연방경찰이 확보한 자료에는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이 말라파이아에게 보낸 음성 메시지도 포함되어 있으며, 여기서 보우소나루는 “나는 누구를 보내 협상한 적이 없다”며 중재자 개입을 부인했습니다.
한눈에 보기
조사 대상 | 실라스 말라파이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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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주체 | 연방경찰(PF), 법원 명령: Alexandre de Moraes |
주요 조치 | 휴대전화 압수, 여권 제출, 출국 금지, 피의자 접촉 금지 |
핵심 쟁점 | 보우소나루 부자와의 연관성, 정치적 압력 행사(coação) 의혹 |
마무리
현재 실라스 말라파이아 목사는 연방경찰의 공식 수사 대상이 되었으며, 그는 이를 “정치적 탄압”이라 주장하고 있습니다. 수사기관은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과의 연관성을 규명하기 위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향후 결과가 브라질 사회의 정치·종교·사법 간 긴장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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