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와 함께한 이과수 여행기 – 브라질·아르헨티나·파라과이 3국 폭포 탐방

제미나이가 만든 3D 여행자 캐릭터 이미지

 2025년 9월, 브라질을 방문한 친구 자매에게 조금 색다른 브라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포스 두 이과수(Foz do Iguaçu) 여행을 계획했다. 

친구는 휠체어를 사용해야 했기 때문에 이동이 편하고 식당이나 시설을 이용하기 좋은 숙소를 찾다가 자연 속에 자리 잡은 Wish Resort 호텔을 선택했다.

Wish Resort 호텔

이 호텔은 넓은 자연 공간 위에 미국 타운하우스처럼 건물이 배치된 조용하고 아름다운 곳이다. 골프 코스까지 있어 풍경이 매우 좋고, 휠체어로도 주변을 산책하기에 무리가 없다. 다만 자연 속 호텔이다 보니 거미 같은 벌레가 자주 보여 벌레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불편할 수도 있다.

포스두 이과수의 Wish Resort

포스두 이과수의 Wish Resort2

포스두 이과수의 Wish Resort3

포스두 이과수의 Wish Resort4

포스두 이과수의 Wish Resort5

포스두 이과수의 Wish Resort6


아르헨티나 이과수 폭포 - 악마의 목구멍

아르헨티나 폭포-악마의 목구멍

이번 여행에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아르헨티나 쪽 이과수 폭포의 ‘악마의 목구멍(Garganta del Diablo)’**이었다. 

6개월 전, 폭포를 미리 방문했는데 폭포를 가기 위해 약 1km 길이의 철재 다리를 이동하는 것이 어려울까 걱정이 많았다. 그러나 친구의 휠체어가 안정적이어서 생각보다 무리 없이 다리를 건너 폭포를 보고 올 수 있었다. 

아르헨티나 폭포-악마의 목구멍2

거대한 물줄기와 물보라는 눈을 제대로 뜨기 어려울 정도였고, 친구 자매는 놀라운 풍경에 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었다. 다만 강한 물보라 때문에 카메라 렌즈가 젖어 사진이 조금 흐릿하게 나온 것이 작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아르헨티나 폭포에는 윗폭포, 아랫폭포, 그리고 악마의 목구멍 등 여러 코스가 있지만 우리는 가장 유명한 악마의 목구멍 위주로 관광을 했다.

🔎 운영 시간과 최신 입장료는 아래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iguazuargentina.com/planifica-tu-visita/compra-tus-entradas/
입장료 : 아르헨티나 화폐  AR$ 45.000 페소

브라질 이과수 폭포

다음 날에는 브라질 쪽 이과수 폭포를 방문했다. 브라질 폭포는 공원 입구에서 차량을 타고 약 20분 정도 이동한 뒤 산책로를 따라 폭포를 바라보며 걷는 구조로 되어 있다. 길을 따라 걸을수록 폭포의 모습이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사진을 많이 찍게 된다.

브라질 이과수 폭포1

휠체어를 사용하는 친구는 산책로 전체를 걷기는 어려워 중간 지점까지만 보고 다시 차량을 이용해 폭포의 하이라이트 전망대로 이동했다. 

브라질 이과수 폭포2

브라질 이과수 폭포3

브라질 이과수 폭포4

브라질 쪽에는 전망대 건물이 있어 위와 아래에서 폭포를 바라볼 수 있고, 엘리베이터도 설치되어 있어 휠체어 이용자들도 비교적 편하게 관광할 수 있다.

🔎 운영 시간과 최신 입장료는 아래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브라질, 메르코술 : R$ 118,00 / 외국인 R$ 131,00
영주권자도 118,00헤알로 사면 됨.. (60 이상 가격은 이곳에서는 적용이 없음)

파라과이 폭포 -Saltos Monday

또 다른 날에는 파라과이에 있는 Saltos del Monday 폭포도 방문했다. 

파라과이 폭포 -Saltos Monday에서 찍은 친구사진

규모는 이과수 폭포보다 작지만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에서 폭포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몇 개의 계단이 있어 완전히 편한 이동은 아니었지만 지나가던 청년들의 도움을 받아 무리 없이 관람할 수 있었다. 

파라과이 폭포 -Saltos Monday2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폭포 아래쪽 풍경을 볼 수 있는데, 천장이 없는 구조라 조금 아슬아슬한 느낌도 있었다.

파라과이 폭포 -Saltos Monday3

폭포의 멋진 영상을 담으려는 친구는 막아놓은 철기둥을 뚫고 나가려 한다. 위험한데.. ㅎㅎ

🔎 입장료 : 10불미만 / 휠체어 사용자는 무료입장이었음

Parque das Aves 

포스두 이과수의 새 공원


여행 중 시간이 남아 **Parque das Aves(새 공원)**도 들렀다. 처음에는 “새가 다 새겠지” 하는 생각이었지만, 실제로 가 보니 다양한 색깔과 크기의 새들이 가까이에서 보이는 매우 인상적인 곳이었다. 

포스두 이과수의 새공원 사진

다만 나는 휠체어를 밀어야 했고 친구 자매는 사진 찍기에 바빠 사진을 많이 남기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쉬웠다.

🔎 운영 시간과 최신 입장료는 아래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입장료 R$ 110,00 / 60세 이상과 휠체어 사용자 및 동반자 R$ 55,00

Marco das Três Fronteiras

Marco das Três Fronteiras 입구Marco das Três Fronteiras 인디언

Marco das Três Fronteiras 상징물

마지막 날에는 **Marco das Três Fronteiras(세 나라 국경 기념비)**도 방문했다. 이곳은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세 나라의 국경이 만나는 곳으로 각 나라의 국기 색으로 칠해진 오벨리스크가 세워져 있다. 휠체어 이동도 크게 불편하지 않은 관광지다.

Marco das Três Fronteiras 상징물2

저녁이 되자 중앙 광장에 많은 사람들이 모였고, 세 나라의 전통 춤 공연이 시작되었다. 

Marco das Três Fronteiras 공연1

Marco das Três Fronteiras 공연찍는 친구

직원이 휠체어 사용자와 동반자를 배려해 공연장 맨 앞자리로 안내해 주었는데, 덕분에 친구의 동생은 바로 앞에서 1시간 넘게 공연 영상을 촬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Marco das Três Fronteiras 공연3

🔎 운영 시간과 최신 입장료는 아래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입장료 성인 R$ 57,00 / 60세 이상 또는 6세-11살 R$ 28,50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안내글

이번 여행에서 방문한
브라질 이과수 폭포, 아르헨티나 이과수 폭포, 파라과이 Saltos del Monday, Parque das Aves, Marco das Três Fronteiras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여행자들도 비교적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관광지였다.

또한 경험해 보니 좋은 관광 가이드를 이용하면 이동과 일정이 훨씬 편해진다. 약간의 비용이 더 들 수는 있지만 기다림 없이 효율적으로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어 여행이 훨씬 편안해진다.

휠체어 여행자에게도 충분히 가능한 여행지라는 점에서 포스 두 이과수는 한 번쯤 방문해 볼 만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봉헤찌로의 하루 · Bom Retiro hoje

리오 데 자네이루 휠체어 여행기 ① – 걱정 속 출발, Aparecida 그리고 Ipanema·Arpoador

봉헤찌로의 하루 · Bom Retiro hoj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