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포르투갈 여행기 ⑤ – 포르투 둘째 날(하): Douro 강의 낭만과 황금빛 Bolsa 궁전

맛있는 점심 식사로 에너지를 충전한 뒤, 오후에는 포르투의 젖줄인 도루 강(Rio Douro)으로 향했습니다. 오전의 화려한 도심과는 또 다른 포르투의 속살을 만나는 시간이었습니다.

(2022년 2월 25일)

🚢 도루 강 크루즈 (6개의 다리 투어)

점심을 먹고 히베이라(Cais da Ribeira) 지구로 내려가 크루즈에 올랐습니다. 숙소에서 강변까지는 가파른 돌계단 지름길이 있는데, 골목골목 낡은 건물들 사이를 내려가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Cais da Ribeira에서 Douro 강 크루즈로 가는 지름길

  • 코스: 도루 강을 가로지르는 6개의 다리를 지나는 코스 (Cruzeiros Douro)

포르토의 Cais da Ribeira에서 크루즈타기

포르토의 Cais da Ribeira의 크루즈

포르토의 Cais da Ribeira의 Douro강 크루즈
  • 가격: 1인 15유로 (30분 간격 운행)

  • 첫인상: 강변에 옹기종기 모인 낡고 허름한 집들을 보며 "이런 곳이 다 있네" 싶었지만, 사실 이곳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역사 지구입니다. 옛 모습을 보존하기 위해 외관을 바꾸지 않은 덕분에 시간이 멈춘 듯한 묘한 매력을 풍깁니다.

포르토의 Cais da Ribeira의 Douro강 크루즈3

포르토의 Cais da Ribeira의 Douro강 크루즈

💧 황금빛 찬란한 볼사 궁전 (Palácio da Bolsa)

크루즈 여행을 마치고 향한 곳은 포르투 상업 협회 건물인 볼사 궁전입니다. 1842년에 건축된 이 건물은 포르투의 경제적 부유함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 관람 팁: 내부 장식이 매우 화려하며, 반드시 가이드와 함께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저희는 전날 클레리구스 탑과 패키지 티켓을 미리 구입해 두어 별도 비용 없이 입장했습니다.

포르토의 Palácio da Bolsa
  • 하이라이트: 금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아랍 방(Salão Árabe)'**은 입이 떡 벌어질 만큼 정교하고 아름답습니다. 포르투에 오신다면 꼭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포르토의 Palácio da Bolsa 내부 모습

포르토의 Palácio da Bolsa 내부의 멋진 모습

💧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맥도날드 (Imperial)

숙소로 돌아오는 길, **자유 광장(Praça da Liberdade)**에 있는 맥도날드에 들렀습니다. 이곳은 1930년대 카페 건물을 그대로 사용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맥도날드 매장' 중 하나로 꼽힙니다.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와 샹들리에 아래에서 잠시 쉬며 감자튀김을 먹었는데, 인테리어는 궁전 같아도 맛은 익숙한 맥도날드라 오히려 편안했습니다. (^^)

포르투갈에 있는 세계에서 제일 이쁘다는 맥도날드 빵집

💧 포르투 대성당(Sé do Porto)의 석양

동행자들과 잠시 각자의 시간을 가진 뒤, 홀로 포르투 대성당 언덕에 올라갔습니다.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이곳은 최고의 전망 포인트입니다. 붉은 노을이 내려앉는 포르투의 지붕들과 그 풍경을 말없이 바라보는 연인들의 모습... 그 평화로운 광경을 보며 한참을 머물렀습니다.

Sé do Porto 저녁모습

Sé do Porto 석양이 지는 모습

💧 소박하고 따뜻한 둘째 날의 마무리

온종일 많이 걸었던 탓인지 저녁에는 다들 기분 좋은 피로감이 몰려왔습니다. 밖에서 거창하게 식사하는 대신, 숙소 근처 피자집에서 따끈한 피자를 사 와서 와인 한 잔과 함께 편안한 저녁을 보냈습니다. 아파트형 호텔이라 이런 소소한 즐거움이 가능했네요.

이렇게 포르투에서의 알찬 둘째 날 일정이 모두 마무리되었습니다.


딸래미가 보내준 소중한 여행의 매 순간이 사진처럼 기억에 남습니다. 내일은 또 어떤 풍경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 다음 글(⑥편)에서는 포르투에서의 마지막 오전 시간과 다음 목적지로 떠나는 여정을 들려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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