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여행기-25] 전주 한옥마을 입성기와 ** 전주 경기전 **

  고국에 온지 14일째 되는 월요일 아침, 비가 내렸는데 가지고 있는 핸드폰 고장으로 삼성수리센터를 가느라 반 나절이 훌쩍 지나가고 또 하루의 여행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 해외에서 구입한 삼성 Z  fold 핸드폰은 부품이 국내 것과 달라 주문을 먼저 해야된다
  • 현지에서 금방 고치지 못하고, 액정화면 교체 비용이 500불
생각 : 2년 된 핸드폰을 거금 주고 고쳐도, 또 고장날 확률이 많다. 그냥 새것으로 바꿀까? 



그 날 아침, 비가 왔지만 삼성수리센터를 가고 오면서 수원 거리를 2시간 이상 걸어다녔다. 그러면서 위 사진처럼, 우산쓰고 가는 어른 아이들의 등교장면을 본 것이었다. 돌아가는 길에 광교 호수공원도 걸었는데 비가 오니 산책하는 사람은 거의 없고 조용한 아침이었다.



점심 시간이 되어 친구들과 수원 광교에 있는 백화점 내 식당으로 갔다


예쁘게 큰 수족관 모양의 식당으로 들어갔는데 친구들이 원하는 메뉴가 없다고 하며 그냥 나온다.



그리고 다른 곳을 가서 점심은 돈가쓰, 저녁은 자장면을 먹었는데 핸드폰을 고칠까 말까로 고민해서 사진을 못 찍었다. 고민한 이유는 그 핸드폰은 아들이 선물로 준 것이어서 고쳐서 쓰고 싶었다. ^^ 

 

전주 한옥마을 입성기

다음 날 화요일, 친구들과 전주로 출발하는데 오전 진료만 보고 오신 한숙누님도 같이 동행하기로 했다. 우리들은 오후 4:45분 경 전주 한옥마을에 도착한다. 관광안내소를 들어가 2~3시간 동안 어디를 다니는 것이 제일 좋을지 물어보았더니 **경기전**을 포함해 몇 곳을 말해 주었는데 어디가 어딘지 몰라 그냥 지도를 가지고 나왔다.

걸어가는데 한옥마을 전망대라는 곳이 나오는데 카페? 


**전주대사습청**이 보이는데 이곳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편히 쉬어갈 수 있는 문화 향유 시설로
2021년 새롭게 개관하였다 한다.


열려있는 문에서 바라보니병풍을 쳐 놓고 갓이 걸려있는 방 .. 방석이 놓아져 있는 방..
들어가서 쉬라는 곳인지 


그 옆으로 방석과 테이블이 있는 방들이 있었는데 들어가도 되는 곳인가?


우리나라에서 한옥스테이 이런 체험문화가 있는데 일반 호텔보다 가격이 더 비싸다. 시설이 호텔에 비해 많이 부족한데 가격이 더 비싸면 누가 한옥에 가려할까? 그냥 관광객이나 한옥을 모르는 요즘 젊은이들이 갈 순 있어도.. 나같이 한옥에서 자란 사람은 이런데 안간다 ㅎㅎ


전주 한옥마을에는 800여채의 집이 밀집되어 있다 한다~
예전에 전주는 한 번 온적 있어도 구경해 본적 없어 이번이 처음이다.


거리를 걸어가면서 식당들도 많이 보이고 한옥체험하는 숙소들도 많았다~




한옥마을 집 앞에는 예쁜 나무들과 오래된 나무들이 많이 보였고 도로의 조경도 잘 되어 있었다.
**경기전** 옆으로는 울긋 불긋한 꽃들이 많이 피어 주위 환하게 만들었다.


경기전 관람

경기전은 조선 태조 이성계의 어진인〈조선태조어진〉을 봉안한 곳이라 한다. 조선태조어진
이것은 또 무엇인가 검색 하였더니..
  •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초상화**(가로 150㎝, 세로 218㎝)라고 한다.
보통 사람들 것은 초상화, 임금님의 것은 어진인이라고 부르는구나! 한가지를 또 배운다.

경기(慶基) 라는 이름은 조선의 국성인 전주 이씨의 발상지로 경사스러움이 터잡은 곳'이라는 뜻으로 지은 것이라고 한다


**하마비**

하마비에는 지차개하마 잡인무득입(至此皆下馬 雜人毋得入)이라고 새겨져 있는데...
  • 계급의 높고 낮음이나 신분의 귀천을 떠나 모두 말에서 내리고 잡인들의 출입을 금한다는 뜻

홍살문과 하마비도 여러곳에 세워져 있는데 이제 홍살문이 뭔지는 안다.


경기전 입구를 통과하니 또 다른 문이 보였고


두 문을 지난후 경기전 **정전**이 나온다. 이곳이 어진인을 모셔둔 곳! 
태조 이성계의 어진인은 국보 제 317호라 한다.


양 쪽이 대나무로 길이 나 있는 곳에서는 외국인 커플이 한복입고 사진을 찍고 있었다.


정전을 지나니 동네처럼 많은 기와집이 보인다.


가마솥이 있는 아궁이, 마굿간, 가마 등.. 높은 이들의 당시 생활 상황을 묘사해 두었다.
가마가 보였는데 올라가서 사진을 찍으려면 신발을 벗어야 한다.



외곽으로 나오는 길이 있는데 양쪽 담벼락을 사이에 둔 긴 마당이 펼쳐져 있다.


이곳은 어진 박물관이 있었는데 공사중. 그 옆으로 소나무 숲이 보인다.




한옥마을의 오목대

오목대는 고려우왕 때 태조 이성계가 충청,전라,경상 3도 도순찰사가 되어 왜구를 토벌하고 개선길에 잠시 머물렀던 곳이라 한다. 당시 왜구들은 500척의 대선단으로 침략하여 약탈하였는데 나세와 최무선등이 이들을 공략하여 배들을 불태우고 대승을 거두었다 한다. 퇴로가 막힌 왜구들은 지리산 일대로 모여들었었는데 황산에서 왜구 대토벌전을 벌인 것이 황산대첩이라 한다. 당시 왜구들에게 노획한 말만 1.600필이나 된다고 하니 큰 전쟁이 아닐 수 없다. 일본아! 왜 이렇게 남의 나라 침략을 많이 한거냐?
그거 아주 나쁜일이란다!!




이곳은 이 근처에서 제일 높아보이는 곳이라 한옥마을 전체가 잘 보이겠거니 했는데 주변에 나무들이 너무 많아 제대로 내려다 볼 수 없었다. 좀 더 멋진 경관을 위해서 나무를 가지치기를 해야하지 않을까?
나무 사이로 줌을 당겨서 한옥마을의 일부만 사진 찍는다.



전주비빔밥과 모주

늦게 도착하여 대충 한옥마을을 구경한 뒤 전주비빔밥을 먹으러 갔지만 난 돌솥비빔밥을 먹었다. 친구들은 다른 곳은 전주의 비빔밥처럼 맛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 ㅎㅎ 난 크게 다른것 못 느끼겠다.
  
식당에 모주라는 것이 있었는데 전주 술이라 한다~ 맛을 보니 한약 맛이 난다.
  • 전주 모주는 술을 거르고 남은 막걸리 찌꺼기에 
  • 생강, 대추, 감초, 인삼, 칡 등의 8가지 한약재를 넣고 
  • 술의 양이 절반 정도로 줄고 알코올 성분이 거의 없어졌을 때 
  • 마지막으로 계피가루를 넣어 만든다 한다
모주의 유래 중 하나는 전주 어느고을에 술 많이 마시는 아들을 염려한 어머니가 막걸리 에다 각종 한약재를 넣고 달여 아들에게 주어 "모주" 라 이름을 붙였다는 설이있다.
ㅎㅎ 문제의 아들넘 때문에 생겨난 술이로구나! 전주분들은 그넘에게 고마와 하는 상황?

친구들은 나를 이렇게 급히 전주를 구경시켜 주고 저녁 사 준 후 나를 호텔로 데려다 주고 바로 서울로 돌아가는데 체력들이 좋은가보다. 

Best Western Plus

나는 전주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순천과 여수를 돌아볼 계획으로 몇 시간 전 Hotels.com을 통해 Best Western Plus를 하루 예약하였다. 가격은 80불 정도~ GPS가 호텔을 못 찾아 조금 헤매었다. 호텔은 잘 안보이는 골목에 있었다.



호텔에서 보이는 야경


하루 숙박으로 좋은 호텔이다. 혹시라도 전주가시는 분들을 위해 호텔 정보를 공유한다.



내일 아침은 한옥마을의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전주 수목원도 돌아본 후 순천을 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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